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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ducation/In Genera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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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꿈 발표 대회 나는 고1 과천외고 시절 나의 꿈 발표 대회라는 교내 대회에 나갔다. 말 그대로 내 꿈에 대해 10페이지 짜리 보고서를 쓰고 발표하는 것이었다. 대회 전에 이미 70여가지 아이디어를 써둔 것이 있었어서 그 것들을 카테고리화해서 정리했다. 지금 보면 딱봐도 화가 많이 나있고 그 때 쓴 것과는 다르게 하고 싶은 부분도 있고 또, 여전히 상당히 우물 안의 개구리가 쓴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당시에 이걸 쓰고 아주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. 워낙 대놓고 한국 교육 시스템을 까는 내용이라 상을 받을거란 기대는 별로 없었는데 받았다ㅋㅋ 이번 글에선 내가 그때 대회에 낸 보고서를 붙여넣고 지금 덧붙이고 싶은 내용은 분홍색으로 코멘터리를 달아보려고 한다. 내가 어떻게 이 꿈을 가지게 되었고 이 보고서를 썼는지에 대한 구체적..
'수업 방해 학생' 중학교까지는 선생님들을 너무 좋아했는데 고등학교에서의 안 좋은 기억 때문에 교사들은 참 답답하고 그들도 한국 교육의 한계의 일부라고 생각했었다. 나중에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교사 자치권, 비상식적으로 많은 행정 업무 등에 대해 알게 되면서 이들이라도 별 수 있겠나 하고 생각이 바뀌었었다. 나는 요즘 트위터에서 교사 계정을 몇 팔로우하고 있다. 그러면 그들을 통해서 다른 교사들의 글도 넘어와서 보게 된다. 처음에는 요즘 실제 초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교사의 입장에서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. 그런데 요 며칠 거슬리는 내용들이 너무 많이 보인다. 그냥 보면 사소한 의견 차이 같은데 생각할수록 나랑 다른 그 사람의 가치관 같은게 보여서 그렇다 (내가 원래 한국 학교와 교사들에 너무 안 좋은 기억이 있어..